2021.08.09 08:22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

 

 

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좋은 계절에

 

 

 

 

 

  • ?
    독도시인 2021.08.09 12:31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7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90
836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94
83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13
834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27
83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102
832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82
8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90
830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14
829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93
828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9
827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103
826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6
825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62
824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5
823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7
822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15
821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8
820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10
819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5
818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