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7 껍질과 속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24 5
996 시냇가 백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7 8
995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0 14
994 여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0 19
993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20
992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21
991 뿔난 자존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7 21
990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26
989 배롱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03 27
988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29
987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06 31
986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34
985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35
984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39
983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41
982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41
981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42
980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54
979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66
978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