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7 | 시 | 비오는 날에 | 오연희 | 2004.01.06 | 873 |
76 | 시 |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 오연희 | 2004.11.25 | 876 |
75 | 시 | 나팔꽃 | 오연희 | 2003.11.06 | 878 |
74 | 시 | 어른이 된다는것은 | 오연희 | 2003.07.01 | 879 |
73 | 시 | 해를 보내며 1 | 오연희 | 2004.11.03 | 884 |
72 | 시 | 석류차는 어떠세요? | 오연희 | 2004.01.09 | 892 |
71 | 시 | 뿌리 1 | 오연희 | 2012.03.21 | 892 |
70 | 시 | 길 1 | 오연희 | 2012.03.20 | 895 |
69 | 시 | 인사동 연가 | 오연희 | 2005.04.06 | 899 |
68 | 시 | 대추를 따며 | 오연희 | 2006.10.11 | 907 |
» | 시 |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 오연희 | 2006.08.09 | 909 |
66 | 시 | 비밀하나 털어놓고 싶은 날 1 | 오연희 | 2006.02.23 | 916 |
65 | 시 |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1 | 오연희 | 2006.07.06 | 933 |
64 | 시 | 잠자리에 들면 1 | 오연희 | 2005.11.09 | 949 |
63 | 시 | 구름다리 12 1 | 오연희 | 2005.12.14 | 955 |
62 | 시 | 여자, 내 자리 | 오연희 | 2011.02.10 | 960 |
61 | 시 | 짜장면을 먹으며 1 | 오연희 | 2005.04.08 | 961 |
60 | 시 | 인연의 코드 1 | 오연희 | 2005.09.07 | 970 |
59 | 시 | 노래방에서 1 | 오연희 | 2004.09.01 | 971 |
58 | 시 | 별 이야기 1 | 오연희 | 2005.11.30 | 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