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31
전체:
1,293,640

이달의 작가
2006.01.01 15:43

구안와사

조회 수 79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오연희



각각 다른 짝의 얼굴이 모자이크로 이어져 있다

움직이기를 거부한 한 쪽이
멀쩡한 다른 쪽과 나란한 듯
기우뚱하다

잘 감기지 않는 한쪽 눈
큰 소리가 걸러지지 않는 한쪽 귀
뻣뻣한 반쪽 혀
꼬집어도 아프지 않는 반쪽 얼굴

웃거나 말을 하면 한쪽으로 푹 파이는 웅덩이
염려의 파도
가슴 속까지 출렁인다

?
  • 오연희 2015.08.19 10:39
    김진학 (2006-01-23 07:41:38)

    그거 곁에 있으면 제가 고쳐 드리겠는데...
    구안와사... 그 고통스러운 얼굴이
    한편의 글로 승화되었습니다.



    오연희 (2006-01-23 17:04:28)

    선생님..
    안그래도 선생님 생각 했었더랬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많이 놀랐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본인은 아직...

    가슴속에 출렁이던 염려의 파도..
    많이 잔잔해졌어요.
    고마워요. 선생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1 오연희 2006.06.08 809
196 통마늘 1 오연희 2006.08.09 819
195 토마토 수프 5 오연희 2016.12.20 239
194 1 오연희 2006.07.13 1072
193 침묵속으로 오연희 2004.02.27 666
192 축제, 그 다음 오연희 2007.06.27 851
191 추천 오연희 2010.06.08 1175
190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26
189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88 창세기 1 오연희 2005.03.03 672
187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86 오연희 2006.08.09 740
185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184 짜장면을 먹으며 1 오연희 2005.04.08 960
183 1 오연희 2010.03.05 1255
182 진실 1 오연희 2005.10.05 847
181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180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9 지문을 찍으며 1 오연희 2006.08.09 675
178 지구에 등불 밝히다 오연희 2013.08.15 4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