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오연희
먼 어디에선가
나를 기억해 준
다정한 마음 하나 있어
나의 하늘이
오늘은
유난히도
화사하네
엷게 내린 커피 한잔 속에
잔잔한 웃음 담겨 있고
엽서 속의 풍경
'안부’를 묻는
그대 가슴처럼
풋풋하네
먼 어디에선가
나를 기억해 준
다정한 마음 하나 있어
나의 하늘이
오늘은
유난히도
화사하네
엷게 내린 커피 한잔 속에
잔잔한 웃음 담겨 있고
엽서 속의 풍경
'안부’를 묻는
그대 가슴처럼
풋풋하네
우체통 앞에서
우산속의 봄
왕의 남자
온실
오월의 장미
여자, 내 자리
엎치락 뒷치락
엄마의 자개장
엄마, 아부지
언어의 구슬
억새꽃
어머니
어른이 된다는것은
어떤 동행
어느 첫날에
어느 여름날의 풍경
어느 시인의 첫 시집
암초
안부
안단
나를 기억해주는 다정한 마음들 떄문에
살아가는 힘이 생기는것 같읍니다.
잠시 아름다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오연희 (2006-06-26 12:27:20)
시라고 하긴 조금 쑥스러운...
그냥...엽서하나 받고..
메모한건데...
이 좋은기분 유지하고 싶어서 올려보았어요.
감사합니다.^*^
권수진 (2006-07-18 07:53:41)
나의 '미국'에는 집사님 내외분과 몇몇 가슴따뜻한 분들이 계셔요
오연희 (2006-07-22 12:09:14)
아...반가워라...
흔적 남긴것 모르고 지나갈뻔 했네..
가끔씩 오시는구나..
잉! 너무 반가워 눈물날려고 하네
아빠는 좀 어떠세요?
눈에 선하네..
그날 찍은 사진 희자여사에게 보여줬더니
꿀꺽^^했는지 돌려주질 않네
언제 한번 안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