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오연희
어제 멀쩡하던 사람 오늘 죽어가는 일
천지에 널려있는 남의 일
그 천지 속에 호흡하는 나는 괄호 앞뒤로 쳐놓고
보호하시는 분의 특별한 은혜를 노래한다
위에서 보면 한치 다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안개 속에서/오연희
어제 멀쩡하던 사람 오늘 죽어가는 일
천지에 널려있는 남의 일
그 천지 속에 호흡하는 나는 괄호 앞뒤로 쳐놓고
보호하시는 분의 특별한 은혜를 노래한다
위에서 보면 한치 다르지 않는
안개 속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7 | 시 |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 오연희 | 2023.07.17 | 82 |
216 | 시 | 하늘에서 왔어요 | 오연희 | 2015.07.07 | 90 |
215 | 시 | 디카시-노을 | 오연희 | 2023.07.18 | 106 |
214 | 시 | 무너진 나무 한 그루 | 오연희 | 2015.07.07 | 122 |
213 | 시 | 뜨는 별 | 오연희 | 2023.07.21 | 148 |
212 | 시 | 네가, 오네 | 오연희 | 2015.09.12 | 155 |
211 | 시 | 엄마의 자개장 4 | 오연희 | 2016.05.10 | 164 |
210 | 시 | 황금빛 사막 | 오연희 | 2017.09.19 | 182 |
209 | 시 | 풍선 | 오연희 | 2014.11.26 | 202 |
208 | 시 | 폐가(廢家) 4 | 오연희 | 2016.08.08 | 208 |
207 | 시 | 잔치국수 4 | 오연희 | 2016.08.29 | 228 |
206 | 시 | 기도 | 오연희 | 2014.09.03 | 232 |
205 | 시 | 독을 품다 | 오연희 | 2015.08.29 | 243 |
204 | 시 | 토마토 수프 5 | 오연희 | 2016.12.20 | 245 |
203 | 시 | 가을 길을 걷다가 | 오연희 | 2014.11.26 | 271 |
202 | 시 | 그림1 - 모녀 | 오연희 | 2014.04.28 | 303 |
201 | 시 | 호흡하는 것들은 | 오연희 | 2014.11.26 | 303 |
200 | 시 | 사랑한다는 말은 2 | 오연희 | 2017.06.20 | 348 |
199 | 시 | 안단 | 오연희 | 2014.02.13 | 364 |
198 | 시 | 사랑 시 쓰기 7 | 오연희 | 2017.05.16 | 365 |
맞는 말씀입니다.
시가 익었습니다.
어릴 때 왕겨불 속에 묻어 둔
그보다 더 좋은 맛이 없던
감자처럼 익었습니다.
미주홈에 이제가서 보고 베너 뜨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허 경조 (2007-06-19 10:15:43)
좋은 시입니다.
특히나 시심속에 어우러지는 신앙심이 보기 좋군요.
마치 인생의 여정을 어느정도 돌아 그를 즐길수 있는 관조의 경지를 느끼는 - 부럽습니다.
오연희 (2007-06-21 11:10:51)
김진학 선생님
짧은 삶의 단상일 뿐인데
의미를 넣어주시니
익은 시가 되네요.
'시인의 힘'이 바로 이런건가 봅니다.
이모저모로 도우시는 분들 덕분에
출판기념회는 무사히 치뤘습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머잖아 선생님댁으로 책 갈거에요.^*^
오연희 (2007-06-21 11:11:18)
허경조 선생님
불난집에 부채질....너무 좋다...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저...
허경조 선생님께 책 보내드려야할텐데..
주소좀 알켜주세요.:)
허 경조 (2007-06-21 12:32:15)
Kyong Hur
3 Winthrop Ave
Syosset N.Y. 11791 입니다.
김명남 (2007-06-26 18:58:19)
김진학 선생님은 여전히 잘 오시는데
저만 못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