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3
어제:
157
전체:
1,298,050

이달의 작가
2005.11.23 07:34

금긋기

조회 수 119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금긋기/오연희


길다란 책상 아래
나란히 의자를 놓고
한 방향을 바라보던
친구였다

책상 중간에
가느다랗게 파진 흔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넌 침범해도 괜찮고
난 안 되는
경계선
선을 따라
멍울지는 가슴

점점 깊어지다가
떨어져 나가는
금 긋기

아이도 어른도 즐기는

모진 장난










  


?
  • 오연희 2015.08.19 09:25
    김명남 (2005-11-24 01:33:19)

    초등학교 동창회가 졸업한지 35년만인 지난해에 열였습니다. 머리가 희긋해진 여자동창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너 내짝이였지?
    그래맞다. 책상금긋기를 하루에도 수도없이 해대던 그녀는 많이도 늙었더군요.
    그런데 3차에 안따라 오는것을보니 지금도 금 긋기를 하고있습니다. ㅎㅎㅎ그렇군요.



    오연희 (2005-11-24 18:21:50)

    아니?
    명남선생님이 책상 금긋기를 하신게 아니구..
    그 여자동창생이 했단말에요?
    오! 노오!^*^

  1.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Date2023.07.17 Category By오연희 Views84
    Read More
  2. 하늘에서 왔어요

    Date2015.07.07 Category By오연희 Views91
    Read More
  3. 디카시-노을

    Date2023.07.18 Category By오연희 Views106
    Read More
  4. 무너진 나무 한 그루

    Date2015.07.07 Category By오연희 Views124
    Read More
  5. 뜨는 별

    Date2023.07.21 Category By오연희 Views149
    Read More
  6. 네가, 오네

    Date2015.09.12 Category By오연희 Views156
    Read More
  7. 엄마의 자개장

    Date2016.05.10 Category By오연희 Views166
    Read More
  8. 황금빛 사막

    Date2017.09.19 Category By오연희 Views185
    Read More
  9. 풍선

    Date2014.11.26 Category By오연희 Views204
    Read More
  10. 폐가(廢家)

    Date2016.08.08 Category By오연희 Views208
    Read More
  11. 잔치국수

    Date2016.08.29 Category By오연희 Views228
    Read More
  12. 기도

    Date2014.09.03 Category By오연희 Views232
    Read More
  13. 독을 품다

    Date2015.08.29 Category By오연희 Views244
    Read More
  14. 토마토 수프

    Date2016.12.20 Category By오연희 Views246
    Read More
  15. 가을 길을 걷다가

    Date2014.11.26 Category By오연희 Views272
    Read More
  16. 호흡하는 것들은

    Date2014.11.26 Category By오연희 Views303
    Read More
  17. 그림1 - 모녀

    Date2014.04.28 Category By오연희 Views304
    Read More
  18. 사랑한다는 말은

    Date2017.06.20 Category By오연희 Views348
    Read More
  19. 안단

    Date2014.02.13 Category By오연희 Views366
    Read More
  20. 사랑 시 쓰기

    Date2017.05.16 Category By오연희 Views3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