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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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시 | 우체통 앞에서 | 오연희 | 2006.10.11 | 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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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시 | 어느 여름날의 풍경 | 오연희 | 2004.08.05 | 705 |
141 | 시 | 어느 시인의 첫 시집 1 | 오연희 | 2006.02.08 | 849 |
140 | 시 | 암초 | 오연희 | 2013.10.05 | 450 |
139 | 시 | 안부 1 | 오연희 | 2006.06.14 | 693 |
138 | 시 | 안단 | 오연희 | 2014.02.13 | 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