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구름
파란 하늘에 하얀 새털구름
한 움큼 뜯어내어
눈싸움하듯 너에게
솜싸움 걸고 싶다
힘껏 던져봐
맞으면 몸이 간지럽고
맞지 않으면 마음이 간지러워
몸의 힘을 빼고
다시 던져봐
둥실 뜨면 하늘과 포옹하고
팔랑팔랑 떨어지면 가문 땅 적셔
잡히지 않아도 모두 내 것인
구름 같은 사랑
새털처럼 흩어져도 멈출 수 없어
푸른 광장 한량없이 펼쳐지는
하얀 꿈
문학세계 2014, 아침향기 2015. 8월호
새털구름
파란 하늘에 하얀 새털구름
한 움큼 뜯어내어
눈싸움하듯 너에게
솜싸움 걸고 싶다
힘껏 던져봐
맞으면 몸이 간지럽고
맞지 않으면 마음이 간지러워
몸의 힘을 빼고
다시 던져봐
둥실 뜨면 하늘과 포옹하고
팔랑팔랑 떨어지면 가문 땅 적셔
잡히지 않아도 모두 내 것인
구름 같은 사랑
새털처럼 흩어져도 멈출 수 없어
푸른 광장 한량없이 펼쳐지는
하얀 꿈
문학세계 2014, 아침향기 2015. 8월호
뜨는 별
디카시-노을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황금빛 사막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 시 쓰기
토마토 수프
잔치국수
폐가(廢家)
엄마의 자개장
네가, 오네
독을 품다
하늘에서 왔어요
무너진 나무 한 그루
가을 길을 걷다가
풍선
호흡하는 것들은
새털 구름
기도
그림2 -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