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경고장/오연희
주황색 신호등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앞차
적색 경고장 날리며
멀어져 간다
앞으로 쏠렸던 마음
추스르려
온 힘 모아
땅을 잡는 브레이크
우리
같은 길 달리다가
떠나는 자 되고
남는 자가 되는구나
가던 길 멈춰
숨 고르라 일러주고
사라져 가는 인연
눈길 한번 부딪친 적 없는
그리운 사람아
적색 경고장/오연희
주황색 신호등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앞차
적색 경고장 날리며
멀어져 간다
앞으로 쏠렸던 마음
추스르려
온 힘 모아
땅을 잡는 브레이크
우리
같은 길 달리다가
떠나는 자 되고
남는 자가 되는구나
가던 길 멈춰
숨 고르라 일러주고
사라져 가는 인연
눈길 한번 부딪친 적 없는
그리운 사람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7 | 시 | 안개 속에서 1 | 오연희 | 2007.06.13 | 1040 |
136 | 시 | 아픔에 대하여 | 오연희 | 2003.08.31 | 641 |
135 | 시 | 아버지의 자전거 1 | 오연희 | 2005.03.16 | 735 |
134 | 시 | 아버지 '었' | 오연희 | 2010.10.26 | 1144 |
133 | 시 | 아마 릴리스 | 오연희 | 2013.10.05 | 435 |
132 | 시 | 신부엌떼기 | 오연희 | 2012.03.30 | 788 |
131 | 시 | 신기루 1 | 오연희 | 2007.03.14 | 826 |
130 | 시 | 시월의 시카고 | 오연희 | 2004.10.27 | 770 |
129 | 시 | 시나리오 | 오연희 | 2005.04.20 | 596 |
128 | 시 | 쉼표 | 오연희 | 2004.05.21 | 652 |
127 | 시 |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 오연희 | 2006.07.05 | 771 |
126 | 시 | 술떡 1 | 오연희 | 2006.03.15 | 1427 |
125 | 시 | 손망원경 | 오연희 | 2005.06.15 | 709 |
124 | 시 | 셀폰 1 | 오연희 | 2005.11.09 | 1346 |
123 | 시 | 성탄카드를 샀네 1 | 오연희 | 2006.12.19 | 805 |
122 | 시 | 석류차는 어떠세요? | 오연희 | 2004.01.09 | 891 |
121 | 시 | 생명 | 오연희 | 2005.08.03 | 714 |
120 | 시 | 새털 구름 | 오연희 | 2014.09.03 | 507 |
119 | 시 | 사진을 정리하며 | 오연희 | 2004.04.02 | 715 |
118 | 시 | 사우나탕에서 1 | 오연희 | 2006.11.14 | 784 |
그리운 사람아!
왜 브레이크를 안밝니?
너 떠난다고
내가 슬퍼할 줄 아니?
....
하지만
밀려오는 슬픔..
나도 어찌 할 수 없어...
잘 감상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안부 늦었습니다.
오연희 (2006-02-07 12:42:59)
웁!
선생님...안밝니? 아닌것 같아요.ㅎㅎㅎ
사실은 빨간 신호등을 보면서
많은 죽어가는 생명을 생각했어요.
늘 그들은 우리에게 가던길 멈춰
숨고르라고..경고하는데
그리고..우리도 언젠가..그렇겠지요.
선생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고 좋은글도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