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가끔
오연희
땅 바닥에 퍼질러 앉아
늑대 울음 울고싶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텅 빈 집 들마루에 앉아
엄마 엄마
울어대던
그때의 아이가 되어
나 가끔
인적 드문 그늘에서
미친 듯 춤 추고 싶어
머리에 꽃 꼽고
실실 웃으며
온 동네를 휘젓던
그녀의 몸짓으로
나 가끔
옛 사랑의 흔적을 찾아
헤매고 싶어
죽도록 사랑하지 못했던 순간들
눈물없이 떠나보낸 사람들
내 남은 그리움
몽땅 쏟아 부어
울고 싶어
춤추고 싶어
나 가끔
오연희
땅 바닥에 퍼질러 앉아
늑대 울음 울고싶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텅 빈 집 들마루에 앉아
엄마 엄마
울어대던
그때의 아이가 되어
나 가끔
인적 드문 그늘에서
미친 듯 춤 추고 싶어
머리에 꽃 꼽고
실실 웃으며
온 동네를 휘젓던
그녀의 몸짓으로
나 가끔
옛 사랑의 흔적을 찾아
헤매고 싶어
죽도록 사랑하지 못했던 순간들
눈물없이 떠나보낸 사람들
내 남은 그리움
몽땅 쏟아 부어
울고 싶어
춤추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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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이
꼭 누구의 마음입니다
완전한 공감은
절실한 착각이라고
말해도 될런지요 ....
풍요로운 가을 보내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오연희 (2008-10-15 16:33:36)
늘.. 제 마음 한자리 따스하게 뎁히고 계시는분...
고맙습니다.
반가움과 함께 부끄러움.. 또한 어쩔수 없네요.
생각이 정리가 되지않아...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글 속에 마음을 실어보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한마디로 대신할수는 없을만큼 고마운데..달리 표현할길도 없네요.
언니도...늘 건강하세요. 예쁜 가을 엮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