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이별/오연희
‘5’
언뜻 보면 ‘S’
요들송이 울려 퍼지는 동산
능선 따라 퍼지는 무화과 향기
꽃에 취한 나비의 현기증
빙빙 돌아가는 원의 지름
돌고
또 돌아
불꽃으로 환생하는
장미
그 불타는 눈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언뜻
‘S’의 회전 속으로 사라지는
뒷모습
신기루(蜃氣樓)
그 핏빛 잔상(殘像)
5월의 이별/오연희
‘5’
언뜻 보면 ‘S’
요들송이 울려 퍼지는 동산
능선 따라 퍼지는 무화과 향기
꽃에 취한 나비의 현기증
빙빙 돌아가는 원의 지름
돌고
또 돌아
불꽃으로 환생하는
장미
그 불타는 눈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언뜻
‘S’의 회전 속으로 사라지는
뒷모습
신기루(蜃氣樓)
그 핏빛 잔상(殘像)
가을속으로
가을 길을 걷다가
가을
가위질
가난한 행복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모란각’에서
‘깜빡 깜빡'
YMCA
K시인 이야기
Help Me
8월
5월의 이별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나는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