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41
어제:
29
전체:
1,293,738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나를 살게 하는 소리 1 오연희 2007.05.04 1152
156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155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9
154 나이테 1 오연희 2006.11.14 669
153 나팔꽃 오연희 2003.11.06 878
152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51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150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149 내가 죽는 꿈 1 오연희 2006.02.23 1334
148 너는 오연희 2004.03.15 671
147 넌 언제나 머뭇거려 오연희 2004.04.09 654
146 네가, 오네 오연희 2015.09.12 155
145 노래방에서 1 오연희 2004.09.01 970
144 노오 프라브럼 오연희 2007.04.25 1148
143 녹차를 마시며 오연희 2005.01.12 669
142 누이 1 오연희 2009.08.13 1476
141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140 당신 file 오연희 2004.02.14 1132
139 대추를 따며 오연희 2006.10.11 906
138 오연희 2010.02.15 13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