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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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시 | 그립다 | 오연희 | 2005.08.17 | 619 |
74 | 시 | 해변에서 | 오연희 | 2005.08.03 | 713 |
73 | 시 | 생명 | 오연희 | 2005.08.03 | 715 |
72 | 시 | 휘트니스 센터 1 | 오연희 | 2005.07.20 | 846 |
71 | 시 | 언어의 구슬 | 오연희 | 2005.07.07 | 834 |
70 | 시 | 편지 | 오연희 | 2005.07.07 | 683 |
69 | 시 | 손망원경 | 오연희 | 2005.06.15 | 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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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시 | 가위질 1 | 오연희 | 2005.04.20 | 803 |
66 | 시 | 시나리오 | 오연희 | 2005.04.20 | 597 |
65 | 시 | 짜장면을 먹으며 1 | 오연희 | 2005.04.08 | 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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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시 | 반쪽의 슬픔 | 오연희 | 2005.03.16 | 569 |
61 | 시 | 창세기 1 | 오연희 | 2005.03.03 | 674 |
60 | 시 | 광주에 가다 1 | 오연희 | 2005.03.02 | 755 |
59 | 시 | 개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5.02.02 | 751 |
58 | 시 | 목련꽃 피면 | 오연희 | 2005.01.26 | 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