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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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시 | 어른이 된다는것은 | 오연희 | 2003.07.01 | 879 |
215 | 시 | 김치맛 | 오연희 | 2003.07.08 | 742 |
214 | 시 | 그는 웃었다 | 오연희 | 2003.07.24 | 6644 |
213 | 시 | 이랬으면 좋겠다 | 오연희 | 2003.07.24 | 591 |
212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04 |
211 | 시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717 |
210 | 시 | 부두에서외 빠진 글 보관-말걸기/ | 오연희 | 2003.08.20 | 859 |
209 | 시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오연희 | 2003.08.21 | 730 |
208 | 시 | 아픔에 대하여 | 오연희 | 2003.08.31 | 641 |
207 | 시 | 짝사랑 | 오연희 | 2003.09.08 | 701 |
206 | 시 | 가을연가 | 오연희 | 2003.10.17 | 862 |
205 | 시 | 나팔꽃 | 오연희 | 2003.11.06 | 878 |
204 | 시 | 엄마, 아부지 | 오연희 | 2003.12.13 | 856 |
203 | 시 | 한해를 보내며 | 오연희 | 2003.12.27 | 730 |
202 | 시 | 비오는 날에 | 오연희 | 2004.01.06 | 873 |
201 | 시 | 석류차는 어떠세요? | 오연희 | 2004.01.09 | 892 |
200 | 시 | 어느 첫날에 | 오연희 | 2004.02.03 | 1044 |
199 | 시 | 당신 | 오연희 | 2004.02.14 | 1133 |
198 | 시 | 도너츠 | 오연희 | 2004.02.18 | 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