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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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시 | 원색의 삶 | 오연희 | 2004.08.08 | 1142 |
59 | 시 | 이랬으면 좋겠다 | 오연희 | 2003.07.24 | 591 |
58 | 시 | 인사동 연가 | 오연희 | 2005.04.06 | 8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