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36
전체:
1,293,673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1. 도너츠

  2. 독을 품다

  3. 들리지 않아

  4. 디카시-노을

  5. 따땃한 방

  6. 또 하나의 하늘

  7. 뜨는 별

  8. 러브 담은 입술

  9. 레돈도 비치에서

  10. 릴레이

  11. 말 걸기

  12. 멀미

  13. 명당자리

  14. 목련꽃 피면

  15. 무너지고 있다

  16. 무너진 나무 한 그루

  17. 문학의 숲

  18. 뭉크의 절규

  19. 뭉클거림에 대하여

  20. 바닷가에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