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가을속으로
가을 길을 걷다가
가을
가위질
가난한 행복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모란각’에서
‘깜빡 깜빡'
YMCA
K시인 이야기
Help Me
8월
5월의 이별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나는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