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56
어제:
110
전체:
1,296,763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비오는 날에 1 오연희 2005.01.12 698
156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155 일기 1 오연희 2004.08.22 702
154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2
153 어느 여름날의 풍경 오연희 2004.08.05 705
152 목련꽃 피면 오연희 2005.01.26 705
151 손망원경 오연희 2005.06.15 709
150 그래도 그 말 밖에 오연희 2014.02.14 710
149 해변에서 오연희 2005.08.03 711
148 생명 오연희 2005.08.03 714
147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146 해변에서 2 오연희 2003.08.05 716
145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26
144 풍경 오연희 2005.08.17 728
143 블랙 엥그스 오연희 2012.03.20 728
142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141 한해를 보내며 오연희 2003.12.27 730
140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139 러브 담은 입술 오연희 2004.05.18 734
138 아버지의 자전거 1 오연희 2005.03.16 7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