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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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시 | 하늘에서 왔어요 | 오연희 | 2015.07.07 | 91 |
14 | 시 | 한 겹 1 | 오연희 | 2007.06.13 | 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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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시 | 한해를 보내며 | 오연희 | 2003.12.27 | 730 |
11 | 시 | 해 바라기 | 오연희 | 2004.09.29 | 787 |
10 | 시 | 해를 보내며 1 | 오연희 | 2004.11.03 | 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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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04 |
7 | 시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717 |
6 | 시 | 해부 | 오연희 | 2004.09.15 | 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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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시 | 휘둘리다 | 오연희 | 2006.08.23 | 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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