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2
어제:
92
전체:
1,294,085

이달의 작가
2009.08.04 04:16

꽃 뿐이랴

조회 수 135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뿐이랴

오연희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
  • 오연희 2015.08.12 06:41
    정국희 (2009-08-12 00:05:43)

    집 뜰에 가꾼 채소 보고 쓰셨나봐요
    꾸밈없는 진솔한 성정이 시인님 그대로네요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오연희 (2009-08-13 20:42:55)

    담담한 기쁨에 대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흔적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나는 기쁘다" 오연희 2003.06.22 1082
216 어른이 된다는것은 오연희 2003.07.01 879
215 김치맛 오연희 2003.07.08 742
214 그는 웃었다 오연희 2003.07.24 6644
213 이랬으면 좋겠다 오연희 2003.07.24 591
212 해변에서 1 오연희 2003.08.05 604
211 해변에서 2 오연희 2003.08.05 716
210 부두에서외 빠진 글 보관-말걸기/ 오연희 2003.08.20 859
209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208 아픔에 대하여 오연희 2003.08.31 641
207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206 가을연가 오연희 2003.10.17 862
205 나팔꽃 오연희 2003.11.06 878
204 엄마, 아부지 오연희 2003.12.13 854
203 한해를 보내며 오연희 2003.12.27 730
202 비오는 날에 오연희 2004.01.06 873
201 석류차는 어떠세요? 오연희 2004.01.09 891
200 어느 첫날에 오연희 2004.02.03 1043
199 당신 file 오연희 2004.02.14 1133
198 도너츠 오연희 2004.02.18 8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