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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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02.19 11:07

어떤 동행

조회 수 123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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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행

 

애나 어른이나 분신처럼 차고 다닌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전화기

 

든든한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키웠을까

홀로 당당한 저것이

얼마나 많은 사이를 꼬이게 했을까

이편의 즐거움이 진정한 웃음으로 번졌을까

저편의 가슴까지 상처는 가 닿았을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마음들

소리의 여운 붙잡고 웃게도 또 울게도 하는

품으면 외롭고 놓아버리면 더 외로운

요물 같고 보물 같고
피할 길도 없는
그래, 가는데 까지 가보자




?
  • 오연희 2015.08.12 06:53
    김진학 (2009-02-24 13:57:15)

    오랫만에 왔습니다. 대문에 걸린 사진을 보니 선생님은 세상을 꺼꾸로 사시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젊어지시니 말입니다. 시심도 한충 더 깊어진 모습에 쉬다 갑니다. 제가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사람이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연희 (2009-02-26 13:44:17)

    점점 젊어....혹은...이쁘....이런말은요....왜 질리지가 않죠? ㅎㅎ
    어떻게 제가 선생님을 잊을수 있겠어요.

    반갑기 이를데 없으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하고..뜨끔하고...그래요. 선생님..^*^

    시심이 한층...이라는 말씀에...우두둑...힘이 마구 솟습니다.
    선생님도 평안하시지요?
    하이고..인사한번 빠르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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