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사막
오연희
눈물 흩뿌려 주고 싶네
황량한 사막
휙휙
창 옆으로 날아가네
희뿌연 모래흙 망망하게 펼쳐진
누구의 마음 저리 허허로운가
아득한 저 끝 까까머리 민둥산
오늘을 접으려는 듯
그늘진 얼굴 가슴에 묻으려 하네
아서라
어깨 위로 고즈넉한 황금빛 노을
스미듯 번지네
금빛 갈기 자분자분
물결쳐 오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소리 들리네
외지 2017
황금빛 사막
오연희
눈물 흩뿌려 주고 싶네
황량한 사막
휙휙
창 옆으로 날아가네
희뿌연 모래흙 망망하게 펼쳐진
누구의 마음 저리 허허로운가
아득한 저 끝 까까머리 민둥산
오늘을 접으려는 듯
그늘진 얼굴 가슴에 묻으려 하네
아서라
어깨 위로 고즈넉한 황금빛 노을
스미듯 번지네
금빛 갈기 자분자분
물결쳐 오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소리 들리네
외지 2017
뜨는 별
디카시-노을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황금빛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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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 쓰기
토마토 수프
잔치국수
폐가(廢家)
엄마의 자개장
네가, 오네
독을 품다
하늘에서 왔어요
무너진 나무 한 그루
가을 길을 걷다가
풍선
호흡하는 것들은
새털 구름
기도
그림2 -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