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61
전체:
1,292,934

이달의 작가
2006.07.06 12:38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조회 수 93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오연희


자카란타 꽃 잎
바람을 흔든다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보랏빛 조명등이 달린 전봇대에
날개를 접을 듯 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사위어가는 그 빛 아래
상자 안에 진열된 장난감 차들의
꿈처럼
달리고 싶은 욕망들
줄지어 서 있다

하루를 접는 시각
이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질주해 나가려는
욕망들

그 어깨 위로
바람에 손 놓아버린
자카란타 꽃 잎
뚝,
떨어지고.

  

?
  • 오연희 2015.08.12 17:30
    백야시 (2006-08-11 00:22:05)

    음악도 좋고 시도 좋고
    환상입니다



    오연희 (2006-08-14 13:33:39)

    칭찬은
    힘이 솟게 합니다.

    공급해주신 힘에 힘입어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그 바람 1 오연희 2006.03.08 818
116 봄인데 1 오연희 2006.02.08 812
115 1 오연희 2006.06.08 809
114 사랑 1 오연희 2007.02.28 805
113 도너츠 오연희 2004.02.18 802
112 인생, 그 세월의 강 오연희 2004.06.05 802
111 성탄카드를 샀네 1 오연희 2006.12.19 802
110 가위질 1 오연희 2005.04.20 801
109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7
108 인생, 광야의 세월 오연희 2004.06.06 795
107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106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105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104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03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102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6
101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00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0
99 8월 오연희 2012.08.12 780
98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