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14
어제:
44
전체:
1,293,543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3.08.05 10:34

해변에서 1

오연희
조회 수 60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해변에서 1...
마음이 휘청거리는 날엔 바다에 간다

신발속에
양말 꿍쳐넣어 양손에 들고
날개짓 해본다.

발에 닿은 고운 모래가
착잡한 내 마음의 무개만큼
내려 앉는다

뒤뚱대며 다다른 해변이
파도가 드나든 흔적만큼 단단하다

다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휘청
세상이 흔들렸다

하늘 어디쯤 중심을 잡아야
넘어지지 않는지
파도소리에 귀를 세우며

마음이 휘청거리는 날엔 바다에 간다


오연희

2003년 8월 4일
맨하탄비치에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시 틈 1 오연희 2006.06.08 809
196 시 통마늘 1 오연희 2006.08.09 819
195 시 토마토 수프 5 오연희 2016.12.20 239
194 시 칼 1 오연희 2006.07.13 1072
193 시 침묵속으로 오연희 2004.02.27 666
192 시 축제, 그 다음 오연희 2007.06.27 851
191 시 추천 오연희 2010.06.08 1175
190 시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26
189 시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88 시 창세기 1 오연희 2005.03.03 672
187 시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86 시 창 오연희 2006.08.09 740
185 시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184 시 짜장면을 먹으며 1 오연희 2005.04.08 960
183 시 집 1 오연희 2010.03.05 1255
182 시 진실 1 오연희 2005.10.05 847
181 시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180 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9 시 지문을 찍으며 1 오연희 2006.08.09 675
178 시 지구에 등불 밝히다 오연희 2013.08.15 42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