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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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5.03.16 08:42

반쪽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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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의 슬픔(꽃과 병)/오연희


너를 내 가슴에 품으면
난 비로소
내가 된다

내 작은샘에 네가 잠기면
오가는 눈길
일상의 숨소리
그윽하고 평화로워진다

네가 나인듯
내가 너인듯
서로 보듬는
무언의 약속
달콤하다

그 향기 여전한데
어디서부터 였을까
우리 사이에 끼어든
무심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반쪽의 슬픔


?

  1. 공작새

  2. 들리지 않아

  3.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4. 그립다

  5. 말 걸기

  6. 자국

  7. 해변에서 1

  8. 국화차를 마시며

  9. 시나리오

  10. 이랬으면 좋겠다

  11. 반쪽의 슬픔

  12. 새털 구름

  13. 암초

  14. 아마 릴리스

  15. 지구에 등불 밝히다

  16. 그림2 - 입맛

  17. 안단

  18. 사랑 시 쓰기

  19.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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