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4
전체:
1,292,462

이달의 작가
2006.08.23 11:18

말 걸기

조회 수 61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말 걸기/오연희

아침 산책길
이웃집 앞 마당에 뒹굴고 있는 신문
촘촘하게 박힌 낯선 언어가
말을 걸어온다

‘아무래도 우린
깊은 속을 나눌 수 없어…’
외면하려는 눈길 사이로
볼록볼록 튀어 드는 의미들

1.2.3.4.5.6.7.8.9.0
이것들은
뒤섞여 있어도
분명한 색깔

너의 출발도
혼자였구나
하찮아 보이는 ‘0’으로
풍성해지는 세상
가장 또렷한 모양으로
말문을 트는
너의 당당함에
내가 걸려 든다
  






?
  • 오연희 2015.08.19 11:46
    김진학 (2006-09-05 08:02:56)

    한국은 7월내내 물난리로 홍역을 치루더니 8월은 찌는 듯한 더위로 전쟁을 치웠습니다.
    아직도 더위가 가시지 않은 것을 보니 윤달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시심 깊어짐에 갈채를 보냅니다. 늘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오연희 (2006-09-06 15:30:50)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심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한국 소식에 가슴이 아리해 집니다.
    이곳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한가한듯도 하고 쓸쓸한 듯도 합니다.
    용기를 주시니 힘이 납니다.
    하지만..늘 갈급한 심정입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1. 공작새

    Date2013.08.15 Category By오연희 Views641
    Read More
  2. 들리지 않아

    Date2007.01.10 Category By오연희 Views634
    Read More
  3. Date2005.08.31 Category By오연희 Views632
    Read More
  4.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Date2004.12.08 Category By오연희 Views621
    Read More
  5. 그립다

    Date2005.08.17 Category By오연희 Views616
    Read More
  6. 말 걸기

    Date2006.08.23 Category By오연희 Views614
    Read More
  7. 자국

    Date2005.09.21 Category By오연희 Views612
    Read More
  8. 해변에서 1

    Date2003.08.05 Category By오연희 Views604
    Read More
  9. 국화차를 마시며

    Date2013.12.08 Category By오연희 Views603
    Read More
  10. 시나리오

    Date2005.04.20 Category By오연희 Views596
    Read More
  11. 이랬으면 좋겠다

    Date2003.07.24 Category By오연희 Views591
    Read More
  12. 반쪽의 슬픔

    Date2005.03.16 Category By오연희 Views568
    Read More
  13. 새털 구름

    Date2014.09.03 Category By오연희 Views505
    Read More
  14. 암초

    Date2013.10.05 Category By오연희 Views447
    Read More
  15. 아마 릴리스

    Date2013.10.05 Category By오연희 Views434
    Read More
  16. 지구에 등불 밝히다

    Date2013.08.15 Category By오연희 Views426
    Read More
  17. 그림2 - 입맛

    Date2014.05.22 Category By오연희 Views406
    Read More
  18. 안단

    Date2014.02.13 Category By오연희 Views362
    Read More
  19. 사랑 시 쓰기

    Date2017.05.16 Category By오연희 Views357
    Read More
  20. 사랑한다는 말은

    Date2017.06.20 Category By오연희 Views3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