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0
어제:
33
전체:
1,292,335

이달의 작가
2005.07.07 07:01

언어의 구슬

조회 수 8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의 구슬/오연희


수 없는 어제로 곤두박질 친 오늘들
선상 위에 펼쳐 본다
한 개의 영혼 위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노닐었는지

기쁨은 웃음으로 산화 되고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 두툼한 앙금에 가슴이 뭉근하다

어둠 속에 빛나던 사연 한 줌
걸러내어 꿰어본다

어설펐던 그날로 부터
헝클어졌던 잔뿌리는 털려나가
이 세상 어느 모퉁이의 가슴에 떨어져
싹을 틔울지

앙금에 반짝이기도 하고
다소곳이 속삭이기도 하고.

  
?

  1. 풍경

  2. 그립다

  3. 해변에서

  4. 생명

  5. 휘트니스 센터

  6. 언어의 구슬

  7. 편지

  8. 손망원경

  9. 길을 잃다

  10. 가위질

  11. 시나리오

  12. 짜장면을 먹으며

  13. 인사동 연가

  14. 아버지의 자전거

  15. 반쪽의 슬픔

  16. 창세기

  17. 광주에 가다

  18. 개에 대하여

  19. 목련꽃 피면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