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139
전체:
1,293,323

이달의 작가
2005.07.07 07:01

언어의 구슬

조회 수 83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의 구슬/오연희


수 없는 어제로 곤두박질 친 오늘들
선상 위에 펼쳐 본다
한 개의 영혼 위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노닐었는지

기쁨은 웃음으로 산화 되고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 두툼한 앙금에 가슴이 뭉근하다

어둠 속에 빛나던 사연 한 줌
걸러내어 꿰어본다

어설펐던 그날로 부터
헝클어졌던 잔뿌리는 털려나가
이 세상 어느 모퉁이의 가슴에 떨어져
싹을 틔울지

앙금에 반짝이기도 하고
다소곳이 속삭이기도 하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76 한해를 보내며 오연희 2003.12.27 729
75 풍경 오연희 2005.08.17 728
74 블랙 엥그스 오연희 2012.03.20 728
73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26
72 해변에서 2 오연희 2003.08.05 716
71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70 생명 오연희 2005.08.03 714
69 그래도 그 말 밖에 오연희 2014.02.14 710
68 손망원경 오연희 2005.06.15 709
67 해변에서 오연희 2005.08.03 709
66 어느 여름날의 풍경 오연희 2004.08.05 705
65 목련꽃 피면 오연희 2005.01.26 705
64 일기 1 오연희 2004.08.22 702
63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2
62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61 비오는 날에 1 오연희 2005.01.12 697
60 안부 1 오연희 2006.06.14 692
59 거리 1 오연희 2005.09.21 692
58 엎치락 뒷치락 오연희 2006.12.13 69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