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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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시 | 무너지고 있다 1 | 오연희 | 2007.05.23 | 1047 |
75 | 시 | 안개 속에서 1 | 오연희 | 2007.06.13 | 1042 |
74 | 시 | 한 겹 1 | 오연희 | 2007.06.13 | 1205 |
73 | 시 | 축제, 그 다음 | 오연희 | 2007.06.27 | 857 |
72 | 시 | 사랑 2 1 | 오연희 | 2007.07.03 | 1092 |
71 | 시 | 밥심 1 | 오연희 | 2007.07.25 | 1109 |
70 | 시 | ‘깜빡 깜빡' 1 | 오연희 | 2007.08.02 | 1298 |
69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29 |
68 | 시 | 문학의 숲 1 | 오연희 | 2007.08.23 | 1408 |
67 | 시 | 기둥 1 | 오연희 | 2007.08.28 | 1368 |
» | 시 | 우산속의 봄 | 오연희 | 2007.12.03 | 1661 |
65 | 시 | 겨울 1 | 오연희 | 2008.01.15 | 1428 |
64 | 시 | 장아찌를 담그며 1 | 오연희 | 2008.02.28 | 1317 |
63 | 시 |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8.03.03 | 1467 |
62 | 시 | 꽃, 뿐이네 1 | 오연희 | 2008.03.14 | 1344 |
61 | 시 | 뭉크의 절규 | 오연희 | 2008.04.18 | 1335 |
60 | 시 | 결혼기념일 1 | 오연희 | 2008.04.21 | 1470 |
59 | 시 | 오월의 장미 | 오연희 | 2008.05.13 | 1610 |
58 | 시 | 가난한 행복 | 오연희 | 2008.05.13 | 13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