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7
전체:
1,292,383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거리 1 오연희 2005.09.21 692
196 거울이 민망하다 1 오연희 2006.01.11 821
195 겨울 1 file 오연희 2008.01.15 1424
194 결혼기념일 1 오연희 2008.04.21 1464
193 고등어를 손질하다 오연희 2007.02.14 1018
192 공작새 오연희 2013.08.15 641
191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190 구름다리 12 1 오연희 2005.12.14 952
189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188 국화옆에서 오연희 2004.10.20 847
187 국화차를 마시며 오연희 2013.12.08 603
186 귀향 4 오연희 2011.02.10 1306
185 그 바람 1 오연희 2006.03.08 818
184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오연희 2004.11.25 876
183 그날이 오면 1 오연희 2004.12.24 854
182 그네타기 1 오연희 2010.03.24 1252
181 그는 웃었다 오연희 2003.07.24 6643
180 그래도 그 말 밖에 오연희 2014.02.14 710
179 그랜드 케뇬 1 오연희 2006.06.14 743
178 그런 날은 1 오연희 2006.01.11 7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