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4
어제:
68
전체:
1,292,877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1 오연희 2006.06.08 809
196 통마늘 1 오연희 2006.08.09 818
195 토마토 수프 5 오연희 2016.12.20 239
194 1 오연희 2006.07.13 1072
193 침묵속으로 오연희 2004.02.27 666
192 축제, 그 다음 오연희 2007.06.27 848
191 추천 오연희 2010.06.08 1175
190 추석단상 5 오연희 2004.09.25 726
189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88 창세기 1 오연희 2005.03.03 672
187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86 오연희 2006.08.09 740
185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184 짜장면을 먹으며 1 오연희 2005.04.08 960
183 1 오연희 2010.03.05 1255
182 진실 1 오연희 2005.10.05 847
181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180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9 지문을 찍으며 1 오연희 2006.08.09 675
178 지구에 등불 밝히다 오연희 2013.08.15 4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