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6
전체:
1,293,451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안개 속에서 1 오연희 2007.06.13 1040
136 아픔에 대하여 오연희 2003.08.31 641
135 아버지의 자전거 1 오연희 2005.03.16 735
134 아버지 '었' 오연희 2010.10.26 1144
133 아마 릴리스 오연희 2013.10.05 434
132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8
131 신기루 1 오연희 2007.03.14 826
130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129 시나리오 오연희 2005.04.20 596
128 쉼표 오연희 2004.05.21 652
127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126 술떡 1 오연희 2006.03.15 1427
125 손망원경 오연희 2005.06.15 709
124 셀폰 1 오연희 2005.11.09 1345
123 성탄카드를 샀네 1 오연희 2006.12.19 805
122 석류차는 어떠세요? 오연희 2004.01.09 891
121 생명 오연희 2005.08.03 714
120 새털 구름 오연희 2014.09.03 507
119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118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