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4
2012.07.08 23:29
아 버 지 의 결 혼
제 4 회
아버지는 얼른 화제를 바꾸었다.
“어떤 땐 그게 꼬박꼬박 말대꾸를 한단 말이야. 아주 한마디도 안 진다니까.”
“아버지, 아무한테서도 간섭받지 않고 오랫동안 혼자 마음대로 살았더랬는데 그럴 수 있죠. 그리고 아버지가 좀 잘해 드려야 할머니도 고분고분할 거 아녜요?”
“어떻게 너는 모든 걸 다 내 탓으로만 돌리니? 도대체 너는 누구 딸이냐?”
아버지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이 맛있는 것도 사 잡숫고 어디 가까운 데 관광 따라 여행도 가시라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정미는 설명을 했다. 워낙에 구두쇠라 한 푼 가지고도 벌벌 떠는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미다.
한숨을 푹푹 쉬며 정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던 아버지가 갑자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내가 괜히 생명 보험을 들어줬다고. 그 돈 때문에라도 도망가기는 글렀지 글렀어.”
진짜 도망을 가기라도 바라는 간절함이 섞인 그 음성과 표정에 정미는 아버지가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 3만 달러짜리 생명 보험을 들었다는 말은 언젠가 들은 적이 있다. 다이아 1캐럿을 고집하던 아버지의 마음이 변하기 전이었을 것이니 결혼 직후에 들었을 것이 분명하다. 월부금을 그녀가 붓는다고 하니 그 말은 맞을 것이다. 구두쇠인 아버지가, 더구나 지금은 미움으로 응어리져 있는 아버지가 그 돈을 낼 리 없기 때문이다. 할머니를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늘 강조를 하지만 신혼 초에도 아버지는 구두쇠 노릇을 했다.
“그냥 탁 취소해버리면 속이 시원하겠는데…. 정말 후회가 막심하다. 막심해.”
정미는 뒤틀리는 속을 꾹꾹 누르면서 애써 언성을 낮추며 말했다.
“아버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꺼내지도 마세요. 그 돈 때문에 도망을 못 가면 아버지한테는 차라리 잘된 일이에요. 그만하면 괜찮은 여자이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제발 좀 조용히 사세요. 제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두 손을 싹싹 비비면서 말을 하는 정미에겐 관심도 없는 듯 아버지는 생명 보험 생각에만 골똘하고 있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그게 나 죽기만 기다리고 있을 거 아니냐? 어떻게 취소할 수가 없을까? 이혼을 하면 자동으로 취소가 되겠지?”
어느 할아버지가 생명 보험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재혼을 해 할아버지 아파트로 들어온 여자가 몇 달도 안 돼 보따리를 쌌다는 것이다. 할아버지 말이 결혼 전에는 그런대로 고분고분하고 다소곳해 괜찮아 보였었는데 결혼 후 함께 기거하고부터는 일일이 말대꾸를 하면서 싸우자고 덤벼들어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었다고 한다. 딸네 집으로 가버렸던 여자가 무슨 마음이 내켰는지 도로 오겠다고 하는 것을 할아버지가 받아주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 완전히 결혼 파탄이 된 사례다.
그런데 생명 보험이 문제였다. 갈라서면 보험은 자동으로 해약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보험을 들 때, 계약 조건이 어떠한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서명을 한 것이 오산이었다. 이혼과는 상관없이 그 여자가 서명을 해야만 취소가 된다는 것을 그는 몰랐다. 그런데 여자가 해약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할아버지가 속을 썩고 있었다. 보험료를 내달라는 것도 아닌데 속상할 일이 뭐가 있느냐는 주위 사람들의 위로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딘가에서 내가 죽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나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요. 암만해도 내가 제 명에 못 죽을 것만 같아요.” 하고.
사실, 정미는 노인들이 재혼해 오순도순 재미있게 산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다. 죽은 아내가 관광 따라 어디 가까운 데 여행 좀 가자고 그렇게 노래를 불러도 끄떡 안 하다가, 새 부인을 맞은 다음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가까운 곳은 물론이고 나이아가라, 하와이까지 돌아다녀 얼굴도 보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침대에서부터 모든 가구를 새것으로 바꾸고 젊은 사람 못지않게 신혼 재미에 빠져, 죽은 아내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새 아내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어 주위 사람들에게 원망을 사는 일도 허다했다.
회장 오빠라는 사람도 마흔일곱 살 먹은 멋쟁이 여자를 집에 들여앉혀 아주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어찌나 외국 여행을 자주 다니는지 회장은 오빠 얼굴 보기도 어려웠다. 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너무 세련되고 젊어져서 몰라볼 정도였다. 성형수술이 한몫을 단단히 한 것도 사실이나, 주위 사람들은 젊은 여자랑 사니 회춘을 한 모양이라고 수군거렸다. 오빠가 젊어져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으면 동생도 기분이 좋아야 할 텐데 그녀는 정반대였다. 오빠가 못할 짓이라도 하는 듯,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열변을 토했다.
지금 정미의 심정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깡그리 잊어버려도 좋고, 돈이 있으면 그녀에게 몽땅 주어도 좋으니 무난하게 잘 살아 주기만 바랄 뿐이다. 정미는 아버지 생명 보험의 계약 조건을 모른다. 그러나 생명 보험이란 타는 사람이 취소해야 해약이 된다고 못을 박아버렸다.
그러는 가운데 세월은 흘러 숙자 씨는 결혼의 목적이었던 영주권을 받았다. 노인이랑 결혼했던 여자들이 영주권만 받으면 몰래 도망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나 그녀는 그럴 여자 같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계속 경제권을 쥐고 있어 이제는 모든 것을 할머니에게 맡기라고 수차 이야기를 했으나 돈 관리는 여전히 아버지가 했고, 구두쇠 노릇도 변함이 없었다. 한두 푼을 두고 따지고 들 때는 정말 얼굴이 화끈거렸다. 전화 요금이 평상시보다 더 나왔을 땐, 고지서를 그녀 코앞에 내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한 번은 아들들한테 할머니에게 용돈을 주지 말고 그 돈을 당신에게 달라고 했다.
“아버지, 자식들이 할머니한테 잘해야 할머니도 아버지한테 잘해요.”
아버지는 다 필요 없다고 화를 냈다. 언제 그녀와 갈라설지 모르는데 당신 수중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나이에 자신의 앞날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버지가 불쌍했다.
앞으로 천년만년 살리라고 생각하는 걸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그러나 정미도 같은 경우에 처하면 아버지처럼 될는지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다.
<계속>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4 [1] | 김영강 | 2012.07.08 | 665 |
68 | 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3 [1] | 김영강 | 2012.07.08 | 562 |
67 | 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2 [1] | 김영강 | 2012.07.08 | 1003 |
66 | 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1 [1] | 김영강 | 2012.07.08 | 841 |
65 | [re] 아버지의 결혼 수정 연재 | 김영강 | 2012.07.08 | 627 |
64 | 단편소설 / 매듭 | 김영강 | 2012.05.12 | 537 |
63 | 단편소설 / 갈림길 | 김영강 | 2011.10.04 | 617 |
62 | <침묵의 메아리>를 끝내고 [1] | 김영강 | 2011.08.16 | 912 |
61 | 무지개 사라진 자리/수정 2014년 [1] | 김영강 | 2012.04.08 | 868 |
60 | <토요연재> 침묵의. 30, 마지막회 [1] | 김영강 | 2011.08.06 | 1030 |
59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9 [1] | 김영강 | 2011.07.29 | 577 |
58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8 [1] | 김영강 | 2011.07.22 | 858 |
57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7 [1] | 김영강 | 2011.07.15 | 589 |
56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6 [1] | 김영강 | 2011.07.08 | 574 |
55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5 [1] | 김영강 | 2011.07.01 | 561 |
54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4 [1] | 김영강 | 2011.06.24 | 507 |
53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3 [1] | 김영강 | 2011.06.17 | 784 |
52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2 [1] | 김영강 | 2011.06.10 | 714 |
51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1 [1] | 김영강 | 2011.06.03 | 652 |
50 |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20 [1] | 김영강 | 2011.05.27 | 547 |
물방울 (2012-07-10 13:27:23)
정미씨, 아버지 결혼 시켜드리면 행복해 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걱정이 심해진 것 같아요.
자식들이나 부모님들이나 깨가 쏟아지게 사는 모습이 제일 보기 좋은 것인데.
언제까지나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 착각 때문에, 때로는 '떠날 날을 잊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김영강 (2012-07-10 13:28:03)
비슷한 줄거리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밀입국하여 숨어 지내다가, 그다음엔 안내자에게 큰돈을 주고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는데 그만 실패로 돌아가버린... 거기에는 반드시 브로커가 있었고요. 이민사에 한 획을 긋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시왕의 재판을 받고 여러 곳으로 떠나는 회심곡의 한 구절처럼, 가는 곳도, 사연도, 나이도 제각각이어서 떠나는 뒷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 애닲고 아련한 기억이 있으시니 강 선생님께로부터 진짜 획기적인 소설이 나올 법합니다. 혹시 이미 쓰셨는지도? 불체자에게는 참으로 영주권이 문제로소이다. 숙자 씨도 그래서 22년이나 위인 노인과 결혼을 했겠지요?
강기영 (2012-07-10 13:28:42)
둘레에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켜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지요. 마침 우리가 하숙을 치기도 할 때여서 그 중 일부가 우리집 지하실에서 묵다 간 적이 있습니다. 많을 때는 네댓 명, 적을 때는 한두 명. 줄잡아 한 2백 명쯤 되지 않을까요.
열시왕의 재판을 받고 여러 곳으로 떠나는 회심곡의 한 구절처럼, 가는 곳도, 사연도, 나이도 제각각 이어서 떠나는 뒷모습이 나를 슬프게 했습니다.
새삼, 그 얼굴들이 떠오르는 아침이군요
김영강 (2012-07-10 13:29:21)
비슷한 줄거리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밀입국하여 숨어 지내다가, 그다음엔 안내자에게 큰돈을 주고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는데 그만 실패로 돌아가버린... 거기에는 반드시 브로커가 있었고요. 이민사에 한 획을 긋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시왕의 재판을 받고 여러 곳으로 떠나는 회심곡의 한 구절처럼, 가는 곳도, 사연도, 나이도 제각각이어서 떠나는 뒷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 애닲고 아련한 기억이 있으시니 강 선생님께로부터 진짜 획기적인 소설이 나올 법합니다. 혹시 이미 쓰셨는지도? 불체자에게는 참으로 영주권이 문제로소이다. 숙자 씨도 그래서 22년이나 위인 노인과 결혼을 했겠지요?
강기영 (2012-07-10 13:30:18)
아직 미발표 작이지만 <들쥐>라는 제목을 붙여 1300매 정도로 밀입국타령을 써 놓은 게 있기는 합니다.
김영강 (2012-07-10 13:30:49)
어쩐지··· ···. 제가 딱 맞췄네요. 돗자리 깔까요? <들쥐>, 언제쯤 세상 빛을 보게 될는지요? 책을 내기 전까지는 부끄럽고, 두렵고 등등 낼까 말까 낼까 말까 하고 무척이나 망설였는데, 일단 책을 내고 보니 정말 잘 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제 경우의 예입니다. 강 선생님도 꼭 그러실 겁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메로나 박인숙 (2012-07-10 13:31:43)
김영강 (2012-07-10 13:32:15)
엄청 재밌게? 입은 계속 귀에 걸려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데 "젊거나 늙거나 같은 침대를 쓰는 일이 괴로울 정도면 헤어져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신다고요? 문제를 탁 던져주셨습니다. 그 나이에? 하고 할아버지를 주책바가지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도 있을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케 될지 우리 한 번 두고 봅시다. 납량특집 수준으로 앞으로의 줄거리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데서, 저는 좀 놀랐습니다. 그쪽으로는 상상조차 못 했기에. 메로나님의 아이디어··· ···. 깜짝 놀랄 소설 한 편 나올 것 같습니다.
손정숙 (2012-07-10 13:32:50)
주위에서 보아온 여러 케이스 중의 한 유형이군요. 불쌍한 할부지 제명에 돌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 순서가 좀 걱정이 되어서요. ^^데이지
김영강 (2012-07-10 13:33:25)
"할부지"에게 계속 동정의 표가 던져지고 있습니다. '저런, 주책바가지.'하고 질책의 표를 던지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 손 선생님, 할부지가 제명이 못 돌아가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조금도 염려 마시와요. 이 소설은 가족간의 문제를 제시하면서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가끔은 소용돌이를 치곤합니다.
빛과 그림자 (2012-07-10 13:34:13)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일, 모레 북망산천을 갈 처지에도 여전히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더군요. 일테면 위험한 심장 수술을 하면서도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당장 수술이 끝나면 먹을 음식인지, 냄새나는 음식 꾸러미를 애지중지하고 회복실에서 병동으로 입원하는 환자를 볼 때가 있지요. 내일 아니 한 시간 후에 어찌될 지도 모르면서 끝까지 인간은 자신의 삶과 욕망에 충실하단 점에서 그 어리석음 조차도 미워할 수 없는 연민의 대상란 생각이 듭니다.
김영강 (2012-07-10 13:34:51)
"인간은 자신의 삶과 욕망에 충실하다"는 점이 바로 그 본연의 자세가 아닐까요? 또 그래야 하고요. 하지만, 사람이 가지각색이니 욕망도 달리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살아야 한다는 욕망에는, "수술 환자가 음식 꾸러미를 애지중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은 생이 짧아질수록 집착이 더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 반대가 돼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쓰다 보니 답글에 회색 덧칠을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빛과 그림자님 말씀대로 어쨌든 인간은 이래도 저래도 연민의 대상입니다.
jeongchoi (2012-07-10 13:36:23)
흥미 진진 저도 늙어 가니까요 자연이 늙 는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내요 왜 마음이 늙지 않는지요 늙기는커녕 더젊머 지다 못해 분별못하는 청춘으로 돌아가는 형상은 그사람의 인품대로 인생을 마감시키기 위함이 아닐까요 어떤 오묘함이 있을뜻함니다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은 어김없이 낫 청춘 고로 숙자씨는 현모 양처 인듯합니다 다음호는 제추측이 적중하기 바랍니다. 기다립니다
김영강 (2012-07-10 13:36:59)
"늙기는커녕 더 젊어지다 못해 분별 못 하는 청춘으로 돌아가는 형상은 그 사람의 인품대로 인생을 마감시키기 위함이 아닐까요?" 어쩜 하고 무릎을 치며 공감했습니다. "몸은 어김없이 낫 청춘"인데도 말입니다. 숙자 씨가 현모양처인듯 하다고요? 글쎄요. 두고 봅시다. "오묘함이 있을 듯"도 하니까요. 저 역시 jeongchoi 님의 추측이 적중하기 바랍니다.
원허 정봉희 (2012-07-10 13:37:46)
웅성거리는 소리가 사랑방 너머 참으로 인간적인 늦은 시간입니다.
그냥 지나칠까 고심하다,인사 드리고 갑니다.이민 노년의 일상 이야기가 재미납니다.
김영강 (2012-07-10 13:39:04)
원허 정봉희 (2012-07-10 13:39:50)
늘 적요한 밤을 즐기는 올빼미형입니다. 혼자만의 공간인 늦은밤이 좋습니다.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김영강 (2012-07-10 13:41:51)
달샘 (2012-07-10 13:43:37)
이번 수상식 때 오시나요? (20일 오후5시)
저는 글마루 회원이 상을 타서 꽃다발 들고 갑니다.
혹시? 뵐 수 있었음 합니다.
영강~ 점점 재미있어지네^^ 즐감
김영강 (2012-07-10 13:45:16)
원허 정봉희 (2012-07-12 16:29:03)
작은일에 선연하신 격려와 응원,감사합니다.
저는 소설 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불볕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감칠 맛나는 대화체에 주목하며 재미나게 읽어가고 있습니다.후속편을 기대합니다.
김영강 (2012-07-12 16: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