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1
전체:
459,513


2016.11.02 14:11

반 고흐의 해바라기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 고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참 이상도 하지

 

아침에

꽃 한 송이 보았는데

그 속에 사람이 있었어

 

일렁이는 태양의 눈빛으로

한 쪽 귀를 가리고

키 큰 허수아비꽃 속에

꼭꼭 숨어 있었어

 

아마도

소용돌이 심장을 토해낼

큰 가슴이 필요했나봐

 

절망이 오기 전

하늘에 닿고픈

큰 키가 필요했나봐

 

참 이상도 하지

 

아침에

꽃 한 송이 보았는데

그 속에 불이 숨어 있었어

 

바람도 없는 날

불길이 솟구치며

꽃을 태우고 있었어

 

꽃잎이 노랗게

제 몸을 사르며

세상을 태우고 있었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69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40
168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167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66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65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64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163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62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61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1
160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159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13
158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9
157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156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155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7
154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53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501
152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51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150 비의 꽃 홍인숙 2002.11.13 49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