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7 | |
229 | 시 | 아름다운 눈물 | 홍인숙(Grace) | 2016.10.01 | 79 |
228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 홍인숙(Grace) | 2012.03.20 | 1245 |
227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399 |
226 | 시 |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 그레이스 | 2010.09.30 | 1133 |
225 | 시 | 스무 살의 우산 2 | 그레이스 | 2010.09.23 | 1230 |
224 | 시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그레이스 | 2010.09.19 | 1077 |
223 | 시 | 강가에서 | 그레이스 | 2010.09.19 | 1111 |
222 | 시 | 사람과 사람 사이 | 그레이스 | 2010.09.18 | 1057 |
221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60 |
220 | 시 |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49 |
219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2 |
218 | 시 | 해 저문 도시 | 그레이스 | 2010.02.01 | 987 |
217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216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5 |
215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49 |
214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213 | 시 | 이별 | 홍인숙(Grace) | 2010.02.01 | 769 |
212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6 |
211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3 |
210 | 시 | 사랑한다면 | 홍인숙(Grace) | 2010.02.01 | 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