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림자
홍인숙(Grace)
가을이 간다
세상 가득
황금빛 깃털을 뿌려놓고
산마루 뒤로 사라졌다
가을을 삼킨
산등성 위로
노을이 불처럼 타오른다
가을이 흩뿌린
황금빛 깃털들도 활활 타올라
노을을 만들었다
가을은
우리 가슴마다
노을을 남기고 사라졌다
가을 그림자
홍인숙(Grace)
가을이 간다
세상 가득
황금빛 깃털을 뿌려놓고
산마루 뒤로 사라졌다
가을을 삼킨
산등성 위로
노을이 불처럼 타오른다
가을이 흩뿌린
황금빛 깃털들도 활활 타올라
노을을 만들었다
가을은
우리 가슴마다
노을을 남기고 사라졌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그대 요술쟁이처럼
가을 엽서
가을 그림자
나목(裸木)의 외침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비상(飛翔)의 꿈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가을비
편지 한장의 행복
겨울밤
꽃이 진 자리
겨울 장미
내 안에 그대가 있다
눈이 내리면
당신을 사모합니다
높이 뜨는 별
내게 남은 날은
그대의 빈집
첫눈 내리는 밤
아버지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