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49
전체:
459,964


2005.09.14 02:53

패시피카의 안개

조회 수 683 추천 수 1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활짝 팔 벌려 반기는
여덟 살 사내아이의 품속으로
세상이 달려간다

허공가득 방울방울 떠도는
이루지 못한 꿈까지
캘리포니아의 따순 손길로 보듬어
연약한 가슴을 쓰다듬는다

하와이 야자수 물결에 평생이 젖은
나이 오십 그대에게
여덟 살 짜리 즐거운 영혼을 심어준
저 비밀한 숨결은
어디서부터 달려온 것일까



(패시피카 -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작은 해변도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30
129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4
128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27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2
126 하늘 홍인숙 2002.11.14 447
125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124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40
123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122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6
121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20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4
119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21
118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17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116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115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6
114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113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92
112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392
111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3
110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77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