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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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6 | |
9 | 수필 | 감사 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7 | 58 |
8 | 수필 | 나눔의 미학 | 홍인숙(Grace) | 2016.11.07 | 57 |
7 | 수필 | 창을 열며 | 홍인숙(Grace) | 2016.11.07 | 53 |
6 | 시인 세계 |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 홍인숙(Grace) | 2016.11.01 | 51 |
5 | 수필 | 슬픔대신 희망으로 | 홍인숙(Grace) | 2016.11.07 | 51 |
4 | 수필 | 또 다시 창 앞에서 | 홍인숙(Grace) | 2016.11.07 | 49 |
3 | 수필 | 마르지 않는 낙엽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45 |
2 | 수필 | 자유로움을 위하여 | 홍인숙(Grace) | 2016.11.07 | 42 |
1 | 수필 |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 홍인숙(Grace) | 2016.11.1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