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2007.03.13 14:20
하나님 성전인 교회에서
옷깃 스쳐 지난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
나는 들어 가고 여인은 나오고
나를 보고 상큼하게 웃어 주는기라
환하게 두눈에 불이 들어 오는데
저만큼 가는 여인
보고 또 보고
목사님 설교시간
장로님 기도시간
그 여자만 생각하고 앉았다
어딘지 낯이 익은기라
쪽 빠진 다리가 눈에 익은기라
어떤 복많은 사내가
저리 눈부신 여인과 함께 살까
친교시간에 밥 먹는것도 잊고
그 여자 생각만 한다
함께 앉은 김집사님
강시인께서 오늘
깊은 詩想에 잠기셨네
입술에 침 한번 바른 후
돗자리 까셔야겠습니다
겸연쩍게 한마다 하고
다시 생각에 잠긴다
내 여자 아니라도 품고
싶…지는 않…다
간
.
.
.
음
.
.
.
의 시작
옷깃 스쳐 지난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
나는 들어 가고 여인은 나오고
나를 보고 상큼하게 웃어 주는기라
환하게 두눈에 불이 들어 오는데
저만큼 가는 여인
보고 또 보고
목사님 설교시간
장로님 기도시간
그 여자만 생각하고 앉았다
어딘지 낯이 익은기라
쪽 빠진 다리가 눈에 익은기라
어떤 복많은 사내가
저리 눈부신 여인과 함께 살까
친교시간에 밥 먹는것도 잊고
그 여자 생각만 한다
함께 앉은 김집사님
강시인께서 오늘
깊은 詩想에 잠기셨네
입술에 침 한번 바른 후
돗자리 까셔야겠습니다
겸연쩍게 한마다 하고
다시 생각에 잠긴다
내 여자 아니라도 품고
싶…지는 않…다
간
.
.
.
음
.
.
.
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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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주인공 이름을 한글자만 닮은 사람까지도
물어와요.^*^
저희 아버지는 일년 동안 저랑 전화 통화 안하셨어요. 그런게 다 착각이지요, 뭐.
감히, 담대히 자기를 빌어
우리들의 머리속을 열어 보이신 시인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그래도 강시인님이 여전히 쓸쓸해 보이니 어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