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2008.11.18 13:15
저 계집 바람 났다
은근히 암내 풍기면서
반반한 얼굴에
상큼한 미소 머금고
뭇 사내 유혹하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다
열계집 마다할까
명색이 사내라고
덥썩 안아 품었더니
암팡지게 앙탈하는
내숭 또한 노련한 선수다
그렇지
앙탈도 못난 사내에겐
묘한 매력이지
너무 쉬우면 어디 재미 있나
입맛이 바싹 당기고
아랫도리에 우지끈
힘이 들어 간다
넌 이제 내꺼야
내가 널 찜 했거든
은근히 암내 풍기면서
반반한 얼굴에
상큼한 미소 머금고
뭇 사내 유혹하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다
열계집 마다할까
명색이 사내라고
덥썩 안아 품었더니
암팡지게 앙탈하는
내숭 또한 노련한 선수다
그렇지
앙탈도 못난 사내에겐
묘한 매력이지
너무 쉬우면 어디 재미 있나
입맛이 바싹 당기고
아랫도리에 우지끈
힘이 들어 간다
넌 이제 내꺼야
내가 널 찜 했거든
댓글 3
-
오정방
2008.11.19 06:36
-
팜트리
2008.11.19 09:12
가시에 찔리지는 않았나요 유혹해 주길 은근히 바랫던건 아닌가요 찜할 정도면,어제 장미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장미의 향기는 가시에 찔려도 좋을만큼 탐이났었습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강성재
2008.11.19 11:38
회장님
이제는 그게 쉽지 않아요.누가 쳐다 보지도 않는데요^^
이달 모임에는 그동안 사정상 못 나오시던 분들이 많이
나오실려나 기대해 봅니다.
팜트리님
아름다운 것을 갖는데 그깟 가시쯤 찔린들 대수 겠습니까
이제는 아무도 쳐다 보지도 않는 볼 폼 없이 되어서
은근히 누군가 유혹이라도 해 줬으면 바랄 때가 있지요
방문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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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한 여자는 마침내 넘어오기 마련이지요.
요즘 넝쿨장미를 본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작품 하나를 퍼가려고 잠시 들렀습니다.
그럼 11월 모임에서 만납시다.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