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아와

2010.03.03 07:35

오연희 조회 수:314 추천:110

장로님... 저는 한국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아직 정신이 멍멍한데.. 저를 기다리고 있는 일도 있고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만 하네요.^*^ 오랜만에 메일을 열다가 선생님의 반가운 소식에 눈이 번쩍^^ 득달같이 달려왔습니다. 뜻있는 일을 나누어 주신 사랑에 또 감사!!^*^ 새해에도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제 91주년 3. 1절 기념식장에서 오정방시인<오레곤문학회 회장> 비록 스스로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아니 그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역사를 통하여 분명히 알고 있는 감격스런 탑동공원*의 91년 전 바로 그 장면 1919년, 기미년 3월 1일 정오에 터진 선열들의 불타는 애국심의 발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치던 저 탑동공원의 피끓는 그 만세운동의 함성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히 되살아나고 있나니 애국동포들이여, 그대들에게도 들리는가 그날의 큰 함성이, 그대들에게도 보이는가 저 태극기의 물결이! 잃은 자가 아니면 제 것을 꼭 찾아야하는 중요함을 모르고 빼앗긴 자가 아니면 그것을 꼭 돌려받아야하는 절실함을 모르나니 조국을 사랑하는 내 나라 동포들이여, 그대들은 알 수 있는가 제 나라잃은 설움을 그대들은 견딜 수 있는가 내 땅 빼앗긴 아픔을! 일본의 책략에 밀린 나약한 매국노들이 나라를 통째 넘겨준지 금년으로 꼭100년,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으로 그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지 올해로 꼭 65년 빼앗겼던 국토도 회복되었고 앗아갔던 얼과 말과 글도 되찾았건만 여전히 일본의 본심은 전혀 알길이 없는데 동양평화로 위장했던 저들의 그 침략을 대한민국의 피를 받은 우리 후손들은 결코 잊지도 잊어서도 안되나니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숭고한 3. 1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기르고 키우고 견지하자 우리들의 국력을! *탑동공원은 종로 3가 파고다공원, 지금은 탑골공원이라 함. *오레곤한인회(회장 이명용)가 주최한 제91주년 3. 1절 기념식이 2010. 2. 27 정오에 한인회관에서 있었을 때 낭송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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