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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19:54
박영호 조회 수:281 추천:97
강가에 서서 시 / 오정방 강가에 서고 싶은 것은 꼭 강물을 보기 위함만은 아니다 강물을 거쳐 내 살갗에 닿는 시원한 바람을 만나기 위해서 여름날 해질 녘 강변에 노을과 더불어 이렇게 서 있다 산을 넘고 들판을 황급히 지나 강물 위를 막 달려 내게 온 바람, 나는 언제나 그에게 정들어 있다 오늘도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말없이 강가에 서서 나를 찾아온 이 반가운 손님을 미소로, 온 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2008. 7. 1> - 오정방 문학서재에서 -
시 / 오정방
2008.08.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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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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