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 홍인숙(Grace)의 인사 ★
봄 . 1
봄 . 2
봄 . 3
또 하나의 세상
사랑은 2
상처
사랑의 간격 2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어떤 만남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시심 (詩心)
양귀비꽃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신기한 요술베개
내 안의 그대에게 (1)
내 안의 그대에게 (2)
편지 한장의 행복
마음 스침 : 시집(詩集) 진열대 앞에 서면 - 전주호
마음 스침 : 감정 다스리기 - 김태윤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