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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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 가을 | 오연희 | 2005.10.05 | 762 |
328 | 시 | 가을 길을 걷다가 | 오연희 | 2014.11.26 | 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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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시 | 가을이 오면 1 | 오연희 | 2005.10.20 |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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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시 | 거리 1 | 오연희 | 2005.09.21 | 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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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수필 | 고흐의 '밀밭'을 벽에 걸다 | 오연희 | 2012.07.12 | 1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