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25
어제:
35
전체:
1,293,589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5.06.15 10:26

손망원경

오연희
조회 수 70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망원경/오연희


 가위바위보!
손 내밀기 전에
뒤 돌아서 만드는 손망원경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답이 보이지
가위바위보!

그리움 가득한 날은
망원경을 만든다
작은 틈 사이로 보이는
아득한 하늘
눈 앞으로 바짝 당기면
온 세상이 하늘이다

가위바위보!
손 내밀던 친구 얼굴 보인다
밥 먹어야지 부르시는
엄마 음성 들리고
어스름한 저녁 놀 번져온다

망원경에 한쪽 눈을 묻으면
언제나 있는 하늘
그 속에
가위바위보가 있다
그리운 얼굴 있다


2005년 6월 6일


<미주문학 2005년 겨울호>
< 심상 2005년 8월호>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9 시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228 시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227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1
226 시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225 수필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오연희 2014.01.23 769
224 시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223 시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222 수필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오연희 2013.07.08 761
221 수필 겁쟁이의 변명 1 오연희 2012.09.23 757
220 시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219 시 따땃한 방 오연희 2004.08.05 752
218 시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50
217 시 Help Me 1 오연희 2006.07.13 748
216 시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215 시 그랜드 케뇬 1 오연희 2006.06.14 743
214 시 김치맛 오연희 2003.07.08 742
213 시 휘둘리다 오연희 2006.08.23 741
212 시 창 오연희 2006.08.09 740
211 시 그런 날은 1 오연희 2006.01.11 740
210 시 한지붕 두가족 오연희 2006.02.23 73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