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사막
오연희
눈물 흩뿌려 주고 싶네
황량한 사막
휙휙
창 옆으로 날아가네
희뿌연 모래흙 망망하게 펼쳐진
누구의 마음 저리 허허로운가
아득한 저 끝 까까머리 민둥산
오늘을 접으려는 듯
그늘진 얼굴 가슴에 묻으려 하네
아서라
어깨 위로 고즈넉한 황금빛 노을
스미듯 번지네
금빛 갈기 자분자분
물결쳐 오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소리 들리네
외지 2017
황금빛 사막
오연희
눈물 흩뿌려 주고 싶네
황량한 사막
휙휙
창 옆으로 날아가네
희뿌연 모래흙 망망하게 펼쳐진
누구의 마음 저리 허허로운가
아득한 저 끝 까까머리 민둥산
오늘을 접으려는 듯
그늘진 얼굴 가슴에 묻으려 하네
아서라
어깨 위로 고즈넉한 황금빛 노을
스미듯 번지네
금빛 갈기 자분자분
물결쳐 오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소리 들리네
외지 2017
독서, 다시 하는 인생공부
새해 달력에 채워 넣을 말·말·말
'드롭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
은행 합병과 자녀들의 결혼
동정과 사랑 사이
우리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을까
황금빛 사막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인터넷 건강정보 믿어야 하나
경계가 없는 세계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전자박람회의 미투
풍선
겨울 바다에서 꿈꾸는 새해 소망
한 편의 시가 던져준 용기
따뜻한 이웃, 쌀쌀맞은 이웃
폐가(廢家)
미국에서 꿈꾸는 '지란지교'
쉽지 않은 시간 후에 오는
잔치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