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행
애나 어른이나 분신처럼 차고 다닌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전화기
든든한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키웠을까
홀로 당당한 저것이
얼마나 많은 사이를 꼬이게 했을까
이편의 즐거움이 진정한 웃음으로 번졌을까
저편의 가슴까지 상처는 가 닿았을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마음들
소리의 여운 붙잡고 웃게도 또 울게도 하는
품으면 외롭고 놓아버리면 더 외로운
요물 같고 보물 같고
피할 길도 없는
그래, 가는데 까지 가보자
오랫만에 왔습니다. 대문에 걸린 사진을 보니 선생님은 세상을 꺼꾸로 사시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젊어지시니 말입니다. 시심도 한충 더 깊어진 모습에 쉬다 갑니다. 제가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사람이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연희 (2009-02-26 13:44:17)
점점 젊어....혹은...이쁘....이런말은요....왜 질리지가 않죠? ㅎㅎ
어떻게 제가 선생님을 잊을수 있겠어요.
반갑기 이를데 없으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하고..뜨끔하고...그래요. 선생님..^*^
시심이 한층...이라는 말씀에...우두둑...힘이 마구 솟습니다.
선생님도 평안하시지요?
하이고..인사한번 빠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