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풍경/오연희
한껏 달아오른 햇살이
고운 맨살을 핥아대고
서로 부벼대는 청춘 남녀의
불타는 열정에
뭇 사람들의 눈길
민망하다
아빠의 신식 멜빵에 매달려
첫 나들이 나왔다는 아기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햇살 보다 환하고
공갈 젖꼭지 입에 문
연년생 누이의
엄마 치맛자락 잡은 손이
사뭇
애처롭다
2004년 7월 30일
여름날의 풍경/오연희
한껏 달아오른 햇살이
고운 맨살을 핥아대고
서로 부벼대는 청춘 남녀의
불타는 열정에
뭇 사람들의 눈길
민망하다
아빠의 신식 멜빵에 매달려
첫 나들이 나왔다는 아기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햇살 보다 환하고
공갈 젖꼭지 입에 문
연년생 누이의
엄마 치맛자락 잡은 손이
사뭇
애처롭다
2004년 7월 30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왕의 남자
온실
오케스트라의 단원 선발기준은?
오월의 장미
오바마 오씨
영어와 컴퓨터 그 미궁 속에서
역사 드라마와 대통령 선거
여자, 내 자리
엎치락 뒷치락
엄마의 자개장
엄마도 여자예요?
엄마, 아부지
언어의 구슬
억새꽃
어머니
어른이 된다는것은
어떤 동행
어느 첫날에
어느 여름날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