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오연희
어제 멀쩡하던 사람 오늘 죽어가는 일
천지에 널려있는 남의 일
그 천지 속에 호흡하는 나는 괄호 앞뒤로 쳐놓고
보호하시는 분의 특별한 은혜를 노래한다
위에서 보면 한치 다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안개 속에서/오연희
어제 멀쩡하던 사람 오늘 죽어가는 일
천지에 널려있는 남의 일
그 천지 속에 호흡하는 나는 괄호 앞뒤로 쳐놓고
보호하시는 분의 특별한 은혜를 노래한다
위에서 보면 한치 다르지 않는
안개 속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 | 수필 | 장모누나 시언니 | 오연희 | 2012.03.20 | 940 |
108 | 시 | 잠자리에 들면 1 | 오연희 | 2005.11.09 | 949 |
107 | 시 | 구름다리 12 1 | 오연희 | 2005.12.14 | 955 |
106 | 시 | 여자, 내 자리 | 오연희 | 2011.02.10 | 959 |
105 | 시 | 짜장면을 먹으며 1 | 오연희 | 2005.04.08 | 960 |
104 | 시 | 인연의 코드 1 | 오연희 | 2005.09.07 | 968 |
103 | 시 | 노래방에서 1 | 오연희 | 2004.09.01 | 970 |
102 | 수필 | 동거-결혼-이혼 | 오연희 | 2003.08.08 | 976 |
101 | 수필 | 쥐뿔도 없지만 | 오연희 | 2012.05.25 | 991 |
100 | 시 | 별 이야기 1 | 오연희 | 2005.11.30 | 993 |
99 | 수필 | [이 아침에] 엄마표 '해물 깻잎 김치전' | 오연희 | 2013.02.15 | 994 |
98 | 시 | ‘모란각’에서 1 | 오연희 | 2006.05.10 | 1009 |
97 | 시 | 고등어를 손질하다 | 오연희 | 2007.02.14 | 1018 |
96 | 수필 | 양심의 소리 | 오연희 | 2004.01.14 | 1026 |
95 | 시 | 가을이 오면 1 | 오연희 | 2005.10.20 | 1027 |
94 | 수필 | 공공 수영장의 백인 미녀 1 | 오연희 | 2012.08.10 | 1034 |
» | 시 | 안개 속에서 1 | 오연희 | 2007.06.13 | 1040 |
92 | 시 | 어느 첫날에 | 오연희 | 2004.02.03 | 1043 |
91 | 시 | 무너지고 있다 1 | 오연희 | 2007.05.23 | 1043 |
90 | 시 | 칼 1 | 오연희 | 2006.07.13 | 1074 |
맞는 말씀입니다.
시가 익었습니다.
어릴 때 왕겨불 속에 묻어 둔
그보다 더 좋은 맛이 없던
감자처럼 익었습니다.
미주홈에 이제가서 보고 베너 뜨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허 경조 (2007-06-19 10:15:43)
좋은 시입니다.
특히나 시심속에 어우러지는 신앙심이 보기 좋군요.
마치 인생의 여정을 어느정도 돌아 그를 즐길수 있는 관조의 경지를 느끼는 - 부럽습니다.
오연희 (2007-06-21 11:10:51)
김진학 선생님
짧은 삶의 단상일 뿐인데
의미를 넣어주시니
익은 시가 되네요.
'시인의 힘'이 바로 이런건가 봅니다.
이모저모로 도우시는 분들 덕분에
출판기념회는 무사히 치뤘습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머잖아 선생님댁으로 책 갈거에요.^*^
오연희 (2007-06-21 11:11:18)
허경조 선생님
불난집에 부채질....너무 좋다...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저...
허경조 선생님께 책 보내드려야할텐데..
주소좀 알켜주세요.:)
허 경조 (2007-06-21 12:32:15)
Kyong Hur
3 Winthrop Ave
Syosset N.Y. 11791 입니다.
김명남 (2007-06-26 18:58:19)
김진학 선생님은 여전히 잘 오시는데
저만 못 왔군요.